울 아가 태어나서 한번도 안자른 배넷머리를 싹둘 자르고야 말았어요 ㅋ
허리까지 내려오는 웨이브진 머리였는데 엄마인 입장에선 조금 아까웠지만
말리기도 힘들고 관리가 너무 힘들어서 싹둑 자르고 말았어요.
거울에 비친 모습 보면서 설렘모드
허리까지 내려오는 까만 곱슬머리~~~~
뒷모습 죽이죠?~~~ㅋㅋㅋㅋ하지만 매일 목욕하고 말리는게 일이더라구요
ㅠㅠ 아직 여린머리에 드라이를 할려해도 어른머리에도 많이 손상되는걸 아는데
매일매일 드라이하니 빗질도 엉키고 머리 묶을때 마다 많이 아파하고 그래서
아깝지만 머리결을 위해 양보 했습니다..
더 아기때만 해도 미용실 가자그러면 울고불고 해서 앞머리도 집에서 항상 잘랐어요
집에서 마이쭈로 꼬셔도 안되구 뭘로 꼬셔도 허락을 해주지 않아서 힘들었는데요
이젠 미용실가고싶어서 안달이랍니다.
저 앞머리 자를때도 따라가서 항상 자기도 자르겠다고 해서 이젠 미용실에서 조금씩 잘라준답니다.ㅋㅋㅋㅋ
다섯살 된 기념 미용실 가서 머리자르기 대성공 입니다
여자아이라 그런지 집에서도 미용실놀이 넘 좋아해서 이번에 미용실 놀이 장난감도 사주고 많이 접해줘서 그런지
미용실은 예뻐지는곳이란걸 알게되어서 넘 다행? 이라고 생각해요~~~
여자들은 미용실 좋아해야하잖아요~ 친해야 하는곳 이구요 ㅋㅋㅋ
요즘 집에서도 미용실 놀이를 하는데 저번엔 진짜가위로 머리를 자르려고 하는거 있죠? 5초만 늦었어도 여자 호섭이
될뻔 했답니다. 또 그런 장난을 칠까봐 두렵기도 하지만, 놀이는 놀이이기에... 요즘 가위를 너무 좋아해서
첫가위질 책을 샀어요. 가위를 넘 좋아해서 나중에 미용사가 꿈일지 모르겠네요.
매일매일 의사가 될거라곤 하는데 미용실도 너무너무 좋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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